삼성전자 — 금액 2,900억원 — 삼성전자 주가 내렸는데 삼성전기, AI 서버 MLCC 2900억원 계약
(그래픽=AX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1.45%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2,900억원 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10월 6일(UTC) 중국 매체 금융계(金融界)에 따르면 계약 금액은 2억1000만달러(약 2,860억원, 10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이며 계약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금융계에 따르면 10월 6일 한국 종합주가지수는 0.89% 하락했고 SK하이닉스도 3.69% 내렸다. 같은 삼성 계열인 삼성전기는 이와 달리 약 6%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앞서 6월 30일 약 4,540억원 규모의 AI 서버용 MLCC 장기 공급계약을 확보했다. 9월 1일에는 1조700억원 규모의 MLCC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9월 29일에는 2,850억원을 웃도는 MLCC·인덕터 공급계약을 수주했다.

금융계는 삼성전기가 올해 확보한 MLCC 대형 주문의 총액이 2조1100억원에 이른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이와 별도로 약 1조500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주문도 공개했다.

이번 계약은 MLCC 조달 방식이 필요할 때 주문하는 방식에서 생산능력을 사전에 확보하는 장기계약으로 바뀌고 있다는 내용과 함께 보도됐다. 금융계는 2026년 하반기 고급·고용량 MLCC의 수급 격차를 15~20%로, 2027년에는 30%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전했다.

금융계에 따르면 서버급 MLCC 납품 기간은 삼성전기와 무라타에서 보편적으로 20주를 넘어섰고, 일부 품목은 26주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8월 AI 서버용 MLCC의 공식 2차 가격 인상 폭은 대체로 15~35%였으며, 6월 공급 부족이 정점에 달했을 때 일부 인기 품목의 현물 가격은 기존 가격의 10~15배까지 올랐다고 매체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