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통신사 중앙통신사(CNA)는 10월 1일(현지시간) ‘AI 금융시장 적용 확대…한국 전문가, 자금 과도한 집중 위험 경고’(AI擴大應用金融市場 韓專家示警資金過度集中風險)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한국 금융시장의 인공지능 활용 확대와 자금 집중 위험을 보도했다. 한국에서는 개정된 금융 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이 올해 6월부터 시행됐다고 전했다. 중앙통신사는 시장이 인공지능 서비스를 집중적으로 사용할 경우 거래 행위의 동조화와 자금 과도한 집중이 발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Korea Premium Weeks 2026은 9월 28일부터 10월 16일까지 진행되며, 한국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가 공동 주최한다. 이 기간 여러 포럼과 행사가 열린다.
중앙통신사는 10월 1일 한국거래소에서 건전한 증권시장 포럼이 열려 최근 금융시장에서 인공지능이 맡는 역할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카이스트(KAIST) 경영대학 교수 황근호는 인공지능을 투자 판단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정 자산의 매수 여부를 결정하거나 여러 자산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데 쓸 수 있다는 설명이다.
황근호 교수는 인공지능이 증권사 내부 업무와 거래소·은행 등 기관의 대규모 정보 처리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시장에 발표된 정보를 신속하게 포착하고 의미를 분석하며, 과거에는 분석하기 어려웠던 언어 자료를 포함한 대규모 비정형 정보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앙통신사는 인공지능을 이상 거래와 투자 사기, 자금세탁을 탐지하는 등 투자자 보호에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다만 황 교수는 인공지능 사용 뒤 나타날 수 있는 동조화의 가장 심각한 부작용으로 유동성 고갈과 가격 변동성의 급격한 확대를 꼽았다.
황 교수는 모든 투자자가 같은 방향으로 매수하거나 매도하면 가격이 기본 가치(Fundamental Value)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사는 한국이 최근 금융 분야 인공지능 가이드라인 개정안을 발표했으며, 7대 기본 원칙으로 거버넌스·합법성·보조성·신뢰성·금융 안정성·성실 원칙·안전성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전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기진은 인공지능 개발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해 금융업자가 반드시 자체 개발에 나서지는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외부 대형 기술기업이나 클라우드 사업자가 제공하는 인공지능에 의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양 교수는 한국이 현재 사용하는 인공지능을 보면 대체로 미국 인공지능과 중국 인공지능이 서로 경쟁하는 구도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인공지능 서비스 시장 자체가 독점으로 향할 수 있고, 같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같은 결과를 본 뒤 같은 행동을 하면 행태의 집중과 동조화가 형성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양 교수는 이런 현상이 시스템적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발생하면 결과가 상상보다 더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앙통신사는 양 교수가 최근 증권시장에서 유사한 자금 집중 현상을 실제로 목격했다고 전했다.
양 교수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형 ETF 등에 집중적으로 거래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의 주가가 크게 변동했고, 전체 시장의 변동성도 한층 확대됐다. 그는 앞으로 인공지능이 초래하는 집중 현상을 사전에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 맥락과 영향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투자자들이 단일 종목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형 ETF 등에 집중적으로 거래하면서 삼성전자 주가가 크게 변동했다. 중앙통신사는 인공지능 활용이 금융시장에서 동조화와 자금 집중을 키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 숫자로 본 영향
중앙통신사에 따르면 집중 거래의 대상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이 포함됐고, 이들 주가와 전체 시장 변동성이 함께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