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기가 AI 서버용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히면서 계약 금액으로 2,856억1100만원을 제시했다. 10월 9일 중국 온라인 매체 시나닷컴(Sina Corporation)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10월 6일 이 계약을 공개했다.
시나닷컴 보도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한 글로벌 대기업과 계약을 맺었다. 계약 금액은 2억1000만달러이며, 10월 8일 매매기준율 기준 원화로 약 2,810억원이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다.
시나닷컴은 10월 9일 14시55분 기준 창업판 연산력 ETF 이팡다(易方达)(158050)가 추종하는 창업판 연산력 인프라 지수(970083)의 낙폭이 1.06%로 좁혀졌다고 전했다. 일본의 무라타(村田), 다이요 유덴(太阳诱电)과 삼성전기는 잇따라 가격 인상 통지를 냈으며, AI 서버용 고용량 MLCC 제조업체의 인상 폭은 15%에서 35% 사이다.
다이요 유덴은 9월 29일 TDK와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시나닷컴에 따르면 두 회사는 AI 서버와 물리적 AI 애플리케이션에 쓰이는 첨단 MLCC, 인덕터 및 기타 부품을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상하이증권(上海证券)은 2025년 세계 MLCC 시장 규모를 1,152억위안으로 제시하며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고 밝혔다. 2026년 시장 규모는 1,341억위안으로 약 26조8000억원, 전년 대비 증가율은 16.5%로 전망됐고, 2030년에는 2,100억위안(약 41조9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시나닷컴은 소비자용 일반 MLCC가 한 차례 가격 인상 뒤 합리적인 수준으로 돌아왔지만 AI 서버와 차량용 고용량 MLCC의 품귀와 가격 상승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일부 업체의 AI 고급 규격 주문은 2027년 2분기까지 밀렸고, 하위 고객들은 3~6개월 앞서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있다. 관련 ETF가 추종하는 지수는 광모듈, 데이터센터, PCB, 액체냉각 등 창업판 연산력 인프라 분야를 포함하며 종합 보수율은 0.60%(운용보수 0.50%+수탁보수 0.10%)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