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 비율 783% — 삼성전자, AI 타고 영업이익 783% 급증…801억7000만달러
(그래픽=AX뉴스)

삼성전자가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783% 늘어난 801억7000만달러(약 108조원, 10월 7일 매매기준율 기준)로 추산했다. 10월 8일(현지시간) 프랑스 매체 렉스프레스(L'Express)에 따르면 인공지능 반도체 수요가 메모리 판매를 끌어올렸다.

렉스프레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7월부터 9월까지 영업이익을 107.400조원, 802억달러(약 108조원, 10월 7일 매매기준율 기준)로 잠정 추산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은 약 9배 늘었고, 세계 기술 기업이 한 분기에 이 같은 이익을 낸 것은 처음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1년 전 12.170조원에서 증가해 4분기 연속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대비 127% 증가한 1460억달러에 달했다.

렉스프레스는 인공지능 인프라 수요가 공급 증가세를 웃돌면서 메모리 반도체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반도체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과 소비자 전자제품 가격을 끌어올려 수요에 부담을 줬고, 장기 공급계약은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하는 대신 가격 상승에 따른 이익을 제한했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마이크론(Micron)은 반도체 시장이 2027년과 2028년에 더 긴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고 렉스프레스는 전했다. 삼성전자의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인건비 등의 영향으로 87%에서 86.3%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됐고, SK증권(SK Securities)의 한동희(Han Dong-hee) 애널리스트는 메모리 반도체 영업이익률이 3분기에 76%로 전 분기와 같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중국 경쟁업체들이 보급형 제품에 집중하는 가운데 인공지능으로 촉발된 메모리 부족의 혜택도 보고 있다고 렉스프레스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반도체 판매를 늘리기 위해 시장 선두 업체인 SK하이닉스(SK Hynix)와의 격차를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앞서 10월 7일 중국 매체 시나닷컴(Sina Corporation)은 삼성전자가 7월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가 6월 고점보다 약 25% 낮은 가운데 차세대 HBM4e로 장기 경쟁력을 높이려 한다고 보도했다. 10월 4일 IT즈자는 대만 TSMC의 가격 인상과 공급 부족으로 삼성전자가 이전될 수 있는 2나노 주문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을 전했고, 10월 5일 蕃新聞은 삼성전자가 메모리 칩 부족 장기화 속에서 인공지능 가속기에 쓰이는 HBM3E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