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한화 필리 조선소가 미국 미사일방어청을 위한 미사일 사거리 계측선 최대 3척 건조 계약을 수주했다. 폴란드 전문 매체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Gospodarka Morska)는 10월 8일(UTC) 한화 필리 조선소가 특수 선박 건조 사업에 참여한다고 전했다.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에 따르면 해당 선박은 미사일 사거리 계측 장비를 탑재한 MRIV(Missile Range Instrumentation Vessels)다. 이 사업에는 TOTE Services도 참여해 건조 과정의 감독을 맡는다.
계획된 선박은 미사일 시험 관련 측정·계측 임무에 사용되는 Pacific Tracker와 Pacific Collector를 대체한다. 두 선박은 각각 1965년과 1970년에 건조됐으며, 새 선박은 미사일 사거리 측정 장비를 활용하는 핵심 임무를 지원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앞서 10월 7일 한화 필리 조선소가 신형 미사일 사거리 계측선 최대 3척을 건조하는 계약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MRIV의 선체 길이는 160m이며, 설계는 필리 조선소에서 건조될 예정이었던 국가안보 다목적 선박(NSMV)의 검증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고스포다르카 모르스카는 이 사업으로 숙련 인력과 가동 중인 생산라인, 확립된 공급망을 활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필라델피아 조선소는 2024년 한화그룹에 인수됐으며, 현재 2000명이 근무하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이 매체는 이번 계약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025년 발표한 미국 조선산업 부흥 계획에 부합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 정부와 민간 주체를 대상으로 하는 이런 계약이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