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 현대건설, 네덜란드 원전 설계 연구로 후속 단계 기반 강화
(그래픽=AX뉴스)

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의 기본 설계 연구 계약을 맺었다. 10월 8일(UTC) 영국 전문 매체 월드 뉴클리어 뉴스(World Nuclear News)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의 AP1000 설계를 바탕으로 연구에 참여한다.

이번 연구는 프런트엔드 엔지니어링 설계(FEED 1)로, 12~18개월 동안 두 단계로 진행된다. 첫 단계인 FEED 1a는 발전소 부지와 무관하게 진행되며, 네덜란드 정부가 부지 선정 절차를 이어가는 동안 준비 작업을 할 수 있다.

내각이 우선 부지 결정 초안을 확정하면 두 번째 단계인 FEED 1b가 시작된다. 이 단계는 선정된 부지를 구체적으로 검토하며, 현대건설은 후보 부지의 기술 검토와 종합 계획 수립, 프로젝트 수행 전략 개발을 맡는다.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현지 법률, 인허가 요건, 기술 기준, 프로젝트 일정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주요 위험 대응책과 현지화 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두 회사는 이번 연구에서 각자의 기술 역량과 사업 전문성을 결합해 네덜란드 신규 원자력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지원하고 후속 단계 참여를 위한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자력발전소 분야에서 축적한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이고 유럽 원자력 시장의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FEED 1 연구는 앞서 네덜란드 정부를 위해 EDF, 한국수력원자력(Korea Hydro & Nuclear Power), 웨스팅하우스가 각각 EPR, APR-1400, AP1000 건설 방안을 검토한 타당성 조사에 기반한다.

2024년 11월(November 2024) 아멘텀(Amentum)은 3개 잠재 원자로 공급업체가 제출한 연구를 검토하고 자문하는 기관으로 선정됐다. 네덜란드 원자력안전·방사선방호청(Authority for Nuclear Safety and Radiation Protection)은 지난해 3개 설계가 필요한 안전 요건을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은 절차에서 철회했다.

네덜란드에는 남서부 보르셀레에 482 MWe급 가압경수로 1기가 있으며, 이 원자로는 1973년 전력망에 연결돼 네덜란드 전력 생산량의 약 3%를 발전한다. 2021년 12월(December 2021) 당시 네덜란드 연립정부는 원자력을 기후·에너지 정책의 핵심에 두고 기존 발전소 운영 기간 연장과 신규 원자로 건설을 추진했다.

예비 계획에 따르면 신규 원자로 2기는 2035년경 완공되며, 각각의 설비용량은 1000-1650 MWe다. 두 원자로는 2035년 네덜란드 전력 생산량의 9-13%를 공급하게 된다.

내각은 2022년 12월(December 2022) 신규 원자로 건설에 가장 적합한 위치로 보르셀레를 보고 있다고 발표했다. 로테르담 인근 트베이더 마스블락테(Tweede Maasvlakte), 제일란트의 테르뇌전(Terneuzen), 흐로닝언의 에임스하번(Eemshaven) 등 3곳도 후보지로 검토되고 있으며, 부지 선정은 다음 달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네덜란드 원자력에너지기구(Nuclear Energy Organisation of the Netherlands, NEO NL)는 올해 2월 신규 원자력발전소 2기의 준비·건설·운영에서 중심적 역할을 맡기 위해 설립됐다. 앞서 8월에는 EDF와 웨스팅하우스가 NEO NL로부터 두 발전소의 설계 연구 계약을 수주했다.

맥락과 영향

현대건설이 웨스팅하우스와 네덜란드 신규 원전 설계 연구에 협력한다고 월드 뉴클리어 뉴스가 전했다. 현대건설은 이번 연구가 후속 단계 참여와 유럽 원자력 시장의 사업 기회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누구에게 이익·부담인가

현대건설은 웨스팅하우스와 기술 역량과 사업 전문성을 결합해 후속 단계 협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대형 원전 설계·시공 역량을 바탕으로 유럽 원자력 시장의 신규 사업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