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체 163.com은 21일(현지시간) 한국 언론을 인용해 글로벌 매크로 투자 거물 스탠리 드러켄밀러(Stanley Druckenmiller)가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다고 보도했다. 163.com에 따르면 베선트의 스승(贝森特导师)으로 불리는 드러켄밀러는 방한 기간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 경영진과 만나 투자 기회를 논의할 계획이다.
163.com은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해 드러켄밀러가 삼성전자를 비롯한 한국 주요 기업 경영진과 회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회동에서는 투자 기회를 논의할 예정이다. 드러켄밀러는 현재 개인 및 가족 자산을 관리하는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Duquesne Family Office)를 이끌고 있다고 163.com은 설명했다.
163.com에 따르면 듀케인 패밀리 오피스가 지난해 6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신고한 미국 상장증권 포트폴리오 규모는 52억달러(약 7조2000억원)다. 이 기관은 올해 1분기 아르헨티나 석유·가스 생산업체 YPF 주식을 1억2700만달러 넘게 매입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멕시코 에너지 기업 비스타에너지(Vista Energy)에 대한 투자 포지션도 새로 구축했다고 덧붙였다.
163.com은 드러켄밀러가 지난 10일 뉴욕에서 열린 투자자 행사에서 AI 업계 투자 규모를 6개월 전의 20% 수준으로 줄였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163.com은 드러켄밀러의 방한을 한국 기업이 글로벌 AI 공급망의 핵심 축이 됐다는 신호로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드러켄밀러의 판단과 시장 전망이 글로벌 금융투자 업계에 큰 영향력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방문이 한국 기업에 대한 실질적인 추가 투자로 이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더 많은 글로벌 재계 인사가 방한 뒤 투자를 확대하면 글로벌 산업 공급망에서 한국의 위상을 다시 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