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최태원 회장이 회사 지분 2.26%에 해당하는 7억달러(약 9,520억원, 10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 규모의 주식을 매각한다. 10월 5일(현지시간) 영국 전문 매체 일렉트로닉스 위클리(Electronics Weekly)에 따르면 이번 매각은 이혼 합의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일렉트로닉스 위클리는 최 회장이 지난 7월 법원이 전 부인에게 지급하라고 명령한 6억4400만달러(약 8,760억원, 10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를 마련하기 위해 주식을 매각한다고 전했다.
법원 명령의 상대방인 전 부인 노소영은 전 한국 대통령 노태우의 딸이며 아트센터 나비(Art Centre Nabi)를 이끌고 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최 회장과 노소영은 35년간 결혼 생활을 했다.
최 회장은 약 2,400억달러(약 326조원, 10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 가치의 SK하이닉스 지분 17.76%를 보유하고 있다고 일렉트로닉스 위클리는 전했다.
SK하이닉스 주가는 메모리 가격 호황에 힘입어 올해 182% 이상 상승했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매체가 전한 상승률은 올해 주가 변동에 관한 수치다.
SK하이닉스는 지난 7월 미국에서 265억달러(약 36조원, 10월 2일 매매기준율 기준)를 조달했다고 일렉트로닉스 위클리는 전했다.
회사 측은 SK가 책임 있는 경영을 지속하면서 시장과 주주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거래 구조와 규모를 신중하게 검토했다고 밝혔다. 이번 보도는 SK하이닉스 회장의 지분 매각과 그 자금 사용 목적을 다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