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 규모 5GW — 5GW 냉각 맡는다…LG전자, 북미 AI 데이터센터 장기계약
(그래픽=AX뉴스)

LG전자가 북미에서 총 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온라인 매체 레포르테 아시아(Reporte Asia)는 10월 5일(UTC) LG전자 미국 법인이 북미 데이터센터 인프라 기업 AIR 컨트롤 콘셉트(AIR Control Concept)와 계약을 맺었다고 전했다.

레포르테 아시아에 따르면 LG전자 미국 법인은 AIR와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용 칠러 공급 장기계약(LTA)을 최근 체결했다. 칠러는 시설에서 발생하는 열을 식히기 위해 냉수를 생산하는 대형 냉각 장치다.

칠러와 기타 냉각 장비는 총 5G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에 단계적으로 공급된다. 보도는 이 규모가 대형 원자력발전소 3~4기에 해당한다고 설명했으며, 계약금액과 공급 기간은 공개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AIR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의 설계·건설·조달·사후 서비스를 맡는다. AIR의 전문 자회사 에어 미션 크리티컬(AIR Mission Critical)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양사는 액체 냉각 시스템의 핵심 부품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를 계약에 포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에 수주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은 6000억 원을 넘어섰고, 회사는 연말까지 누적 수주액이 수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고 레포르테 아시아는 전했다.

컨설팅 기업 옴디아(Omdia)는 전 세계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2026년 226GW에서 2027년 334GW로 108GW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번 계약 규모는 이 증가분의 약 5%이며,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차별화된 기술 역량으로 글로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