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최고출력 288마력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포함한 2027년형 투싼을 공개했다. 10월 4일(현지시간) 베트남 매체 단찌(Dân trí)에 따르면 신형 투싼은 미국 뉴욕에서 공식 출시됐으며, 내연기관·하이브리드·PHEV 모델의 사양이 공개됐다.

신형 투싼은 지난 8월 처음 공개된 뒤 미국 뉴욕에서 공식 출시됐다. 단찌에 따르면 신차는 기존과 전혀 다른 외관을 갖췄고, 신형 엘란트라와 비슷한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적용했다.

신형 투싼에는 XRT와 XRT 프로(XRT Pro) 모델이 새로 추가됐다. 신차는 시장에 따라 고객이 세 가지 구동계 가운데 하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5세대 투싼의 기본형에는 시장에 따라 1.6L 4기통 터보 엔진이나 2.0L 4기통 자연흡기 엔진이 적용된다. 단찌는 두 엔진의 최고출력이 148-190마력, 최대토크가 191-264Nm이라고 전했다.

변속기는 6단 수동, 7단 듀얼클러치, 8단 자동 또는 6단 자동 가운데 선택할 수 있다. 신형 투싼은 일반 가솔린 모델과 함께 하이브리드 및 PHEV 선택 사양도 계속 제공한다.

하이브리드와 PHEV 모델에는 모두 1.6L 4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모터가 결합된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1.49kWh 배터리와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하며, 0-96km/h 가속 시간은 8.5초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고출력은 시장에 따라 233-242마력이고 최대토크는 380Nm이다. PHEV 모델은 최고출력 288마력과 최대토크 350Nm을 내며, 6단 자동변속기와 4륜구동만 탑재한다.

PHEV 모델의 0-96km/h 가속 시간은 7.9초다. 17.1kWh 배터리를 사용해 순수 전기만으로 최대 81km를 주행할 수 있다고 단찌는 전했다.

외관 전면에는 LED 라이트 스트립과 세로형 주간주행등, 검은색 공기흡입구와 어두운 색상의 헤드램프가 적용됐다. 후면에도 LED 라이트 스트립과 세로형 후미등, 검은색 장식 요소와 강한 형태의 리어 범퍼가 들어갔다.

실내에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Android Automotive)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Pleos Connect)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적용됐다. 이 시스템은 12.9인치 또는 17인치 화면에서 작동하고, 운전대 뒤에는 9.9인치 정보 표시 화면이 배치된다.

현대자동차는 대시보드를 다시 설계하고 층층이 나뉜 센터 콘솔을 적용했다. 센터 콘솔에는 무선 휴대전화 충전기와 컵홀더 2개, 탑승객용 충전 공간이 마련됐으며 실내 조명 시스템과 고급 시트, 스티어링 칼럼에 통합된 기어 셀렉터도 제공된다.

XRT와 XRT 프로는 오프로드 성격을 강조한 모델이다. 단찌에 따르면 XRT 프로는 북미에서만 판매되며, 두 모델에는 더 거친 디자인이 적용되고 XRT 프로에는 오프로드 타이어와 전면 구조용 견인고리, 향상된 접근각과 이탈각이 추가된다.

현대자동차는 스포츠 스타일의 투싼 모델을 다음 주 파리 모터쇼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으며, 단찌는 새로운 N-라인(N-Line) 모델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국은 올해 말 신형 투싼이 가장 먼저 출시되는 시장이 된다. 단찌에 따르면 이후 신형 투싼은 2027년 북미와 유럽 및 기타 시장에 차례로 소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