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호주서 THeMIS 무인차량 현지 생산·정비 추진
(그래픽=AX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호주법인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Han​​wha Defence Australia)가 밀렘 로보틱스(Milrem Robotics)와 THeMIS 무인 지상차량의 호주 현지 생산·판매·유지 협력에 나섰다.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10월 7일(UTC) 발표문에서 양사가 퍼스에서 열린 랜드 포스 콘퍼런스 2026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와 밀렘 로보틱스는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무인 지상 시스템 분야 협력을 확대한다.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콘퍼런스 전시장에 전시된 THeMIS 무인 지상차량을 구매했다.

발표문에 따르면 THeMIS는 전장에서 성능이 입증된 무인 지상차량으로, 전 세계 20개국에서 운용되거나 로봇공학 프로그램에 활용되고 있다. 양해각서는 호주와 더 넓은 지역을 대상으로 THeMIS를 현지에서 마케팅하고, 생산·판매·유지하는 체계를 세우는 내용을 담았다.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는 호주 공급망을 개발하고 현지 정비·성능개량 역량을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 고객의 요구를 충족하기 위해 탑재체와 하위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은 빅토리아주 지역의 한화 장갑차량 우수성 센터(H-ACE)에서 진행된다.

밀렘 로보틱스는 현지화 계획 수립과 기술 이전, 기술 노하우,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제공한다. 양사는 호주에서 레드백과 헌츠맨 차량군에 속한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무인·유인 플랫폼에 밀렘 로보틱스의 지능형 기능 통합 키트(MIFIK)를 통합하는 방안도 포함했다.

발표문에서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 연구개발 총괄 글렌 할루프카(Glenn Halupka)는 호주와 한국에 구축된 한화의 역량 기반을 활용해 THeMIS 도입과 향후 개발에 협력한다고 말했다. 그는 육군의 작전 요구를 충족하기 위한 지원 기술의 개발·통합을 위해 호주 방산업계와 협력하고 있으며, 올해 말 예정된 시연을 앞두고 여러 교육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밀렘 로보틱스 최고경영자 쿨다르 베어르시(Kuldar Väärsi)는 이번 협약이 한화와의 협력을 확대하고 호주 내 입지를 강화하는 중요한 단계라고 말했다. 그는 현지에서 시스템을 통합·유지·추가 개발하는 역량을 세우고, 호주 기술과 산업을 역내 솔루션에 참여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한화 디펜스 오스트레일리아의 모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Hanwha Aerospace)와 밀렘 로보틱스가 지난달 발표한 기존 협력을 기반으로 한다. 양사는 앞서 한국에서 지상 로봇공학 사업에 협력하기로 합의했으며, 루마니아의 무인 지상차량 사업도 현지화 생산과 산업 참여 기회를 포함해 공동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