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의 2026년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거의 9배 늘어난 106조1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0월 7일(현지시간) 중국 전문 매체 IT즈자(IT之家·ithome.com)에 따르면 인공지능 수요가 전망을 끌어올렸지만 메모리 가격 상승세 둔화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7~9월 영업이익 전망치는 현재 환율로 5,260억4400만위안이며, 10월 6일 매매기준율로 약 107조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2조1700억원, 현재 환율 기준 603억3900만위안으로 약 12조2000억원이었다고 IT즈자는 전했다.
로이터(LSEG)의 SmartEstimate는 애널리스트 21명의 전망을 종합한 지표다. 과거 판단 정확도가 높은 애널리스트에 더 큰 가중치를 주며, 삼성전자의 이익 전망은 8월 말 이후 8% 가까이 낮아졌고 컨센서스는 7.7% 하향 조정됐다.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가 4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 기록을 경신하는 결과가 될 전망이다. 보도는 AI 인프라 수요 증가 속도가 공급 확대를 넘어섰고 메모리 칩 공급 부족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각 칩 제조업체는 1년여 전 시작된 칩 부족이 내년까지 이어지고 2028년까지 지속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그러나 3분기 칩 가격 상승 속도는 둔화됐고, 시장에서는 업계 이익률이 정점에 이르렀을 수 있다는 우려와 AI 자본지출 열풍의 지속 기간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고 IT즈자는 전했다.
삼성전자는 목요일 3분기 잠정 실적을 먼저 발표하고, 완전하고 상세한 데이터는 10월 하순 공개할 예정이다. 트렌드포스(TrendForce)는 일반 DRAM 4분기 계약가격이 전 분기보다 10%~15% 오를 것으로 전망했는데, 2분기 전 분기 대비 상승폭 약 60%보다 줄어든 수준이다. 트렌드포스 연구 수석부사장 우야팅(Avril Wu)은 공급 부족이 이어져도 가격 상승 속도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공급계약은 공급을 보장하는 대신 칩 가격 인상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삼성전자는 7월 장기 주문이 메모리 생산능력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업황의 주기적 급등락이 사업에 미치는 충격을 줄이려는 목적이라고 보도됐다.
이번 상승 주기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SK hynix), 마이크론(Micron) 등 주요 메모리 제조업체들이 사상 최대 이익과 이익률을 기록했다. 마이크론은 2027~2028년 칩 시장의 수급 긴장도가 올해보다 높아질 것으로 봤지만, 이번 분기 매출총이익률은 87%에서 86.3%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으며 일부 원인으로 직원 급여 지출을 들었다.
SK증권 애널리스트 한동희(Han Dong-hee)는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의 3분기 영업이익률을 76%로 전망했다. 보도는 칩 가격 상승이 스마트폰과 각종 소비전자제품의 완제품 원가를 높여 최종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락과 영향
누구에게 이익·부담인가
IT즈자에 따르면 장기 공급계약은 공급을 보장하는 대신 칩 가격 인상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거론됐다.
IT즈자에 따르면 칩 가격 상승은 스마트폰과 각종 소비전자제품의 완제품 원가를 높여 최종 수요를 압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