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후쉰망(虎嗅网)은 9월 28일(현지시간) ‘한국, 8조4000억원 쏟아부어 나트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에 베팅…중국에 반격 개시’(韩国狂砸8.4万亿押注钠电和全固态,向中国发起反攻-虎嗅网)라는 기사에서 한국 정부가 LG에너지솔루션(LG Energy Solution) 등 배터리 기업들과 8조4000억원을 투자해 차세대 배터리로 전환하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후쉰망은 한국이 고니켈 삼원계 배터리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로 전환하는 투 트랙 전략을 추진한다고 전했다.
후쉰망에 따르면 2025~2026년 중국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세계 시장을 주도하면서 한국과 일본의 시장 점유율이 위축됐다. 한국 배터리 기업들은 액체 리튬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이 우위를 보이자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 기술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
중국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2025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5% 이상을 차지했고, 에너지저장장치 점유율은 90%에 달했다고 후쉰망은 전했다. 중국산 리튬인산철 배터리 가격은 삼원계 배터리보다 40% 저렴한 것으로 보도됐다.
한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023년 약 18.6%에서 2026년 약 11.4%로 하락했다고 후쉰망은 전했다. 매체는 이를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차세대 기술로 전환하는 배경으로 제시했다.
후쉰망은 2026년 9월 22일 한국 산업통상자원부가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Samsung SDI), SK온(SK On), 소재 기업들과 함께 ‘배터리 산업 기술 로드맵’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로드맵에는 8조4000억원을 투자해 고니켈 삼원계 배터리에서 나트륨 이온 배터리와 전고체 배터리의 투 트랙 병행 체제로 전환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후쉰망에 따르면 나트륨 배터리는 2027년 160Wh/kg 개발, 2030년 220Wh/kg 달성이 목표다. 전고체 배터리는 2027년 시제품을 출시하고 2028년 400Wh/kg을 달성한 뒤 2030년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후쉰망은 일본이 2026년 6월 ‘축전지 산업 전략’을 ‘축전지·전력공급 산업 전략’으로 개정했다고 전했다. 개정 전략은 2030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강조하고 시스템 통합과 전원 응용 분야를 추가해 중국 소재 의존도를 낮추는 내용을 담았다.
후쉰망은 중국이 이미 관련 기술에서 앞서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나트륨 배터리 생산능력은 400GWh를 넘어섰고, 중국 기업들은 나트륨 배터리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2026년 9월 인도하거나 2027~2030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쉰망은 중국이 하드카본 음극재와 리튬 과잉 망간계 소재 등 핵심 소재에서도 우위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한국과 일본의 전략은 현실적인 도전에 직면했으며, 양국 기업들이 정면 경쟁 대신 신흥 기술에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후쉰망은 한국과 일본이 차세대 배터리에 베팅하는 상황을 중국이 경계해야 한다고 보도했다. 관련 데이터의 출처로는 SNE리서치(SNE Research), 고공산연(高工产研), CRU 등이 제시됐다.
■ 맥락과 영향
후쉰망에 따르면 한국 정부와 배터리 기업들은 나트륨 이온·전고체 배터리 전환 계획을 내놨다. 후쉰망은 한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 하락과 중국 기업의 기술·생산 우위를 배경으로 제시했다.
■ 숫자로 본 영향
후쉰망에 따르면 한국은 8조4000억원을 차세대 배터리 전환에 투자한다.
후쉰망에 따르면 중국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2025년 세계 전기차 배터리의 55%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의 에너지저장장치 점유율은 90%에 달했고, 가격은 삼원계 배터리보다 40% 저렴하다고 후쉰망은 전했다.
한국 배터리 시장 점유율은 2023년 약 18.6%에서 2026년 약 11.4%로 하락했다고 후쉰망은 전했다. 중국 나트륨 배터리 생산능력은 400GWh를 넘어섰다고 후쉰망은 보도했다.
■ 누구에게 이익·부담인가
후쉰망은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액체 리튬 배터리 분야에서 중국의 우위를 확인한 뒤 나트륨 이온·전고체 배터리로 방향을 바꾸고 있다고 전했다.
후쉰망은 중국 기업들이 나트륨 배터리 에너지저장 시스템을 2026년 9월 인도하거나 2027~2030년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