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매체 봉황망(凤凰网·finance.ifeng.com)은 9월 27일(현지시간) ‘6만억 넘는 폭풍 매수, 미국 국채·미국 주식에서 보기 드문 장면 나타나’(爆买超6万亿,美债美股,惊现罕见一幕)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미국 국채보다 미국 주식을 더 많이 매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장이 인플레이션과 빠르게 불어나는 미국 부채 규모 때문에 미국 국채의 무위험 지위가 약화할 수 있다고 우려하는 가운데 나타난 변화라고 전했다.
미국외교관계위원회(Council on Foreign Relations) 선임연구원 브래드 세처(Brad Setser)는 2분기의 초대형 매수가 1분기의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흐름 이후 지연된 매수를 일부 반영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세처 연구원은 전체 흐름을 보면 해외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배분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한국 증시의 급등이 이번 자금 흐름의 핵심 동력이라고 봤다.
봉황망에 따르면 삼성전자(Samsung Electronics)와 SK하이닉스(SK hynix) 등 한국 대형주가 급등하면서 국내 투자자들이 투자 집중도 제한에 부딪혔다. 국내 투자자들은 분산 투자를 위해 글로벌 자산, 주로 미국 주식으로 방향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도이체방크(Deutsche Bank)가 미국 재무부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6월까지 12개월 동안 미국 주식시장으로 유입된 국제 자금은 평균적으로 미국 국내총생산(GDP)의 2.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미국 국채로 유입된 자금은 GDP의 2%를 차지했다. 미국 주식시장 유입 규모가 미국 국채를 넘어선 것은 이번 세기 들어 처음이라고 봉황망은 전했다.
도이체방크 글로벌 외환 연구 책임자 조지 사라벨로스(George Saravelos)는 이번 현상을 미국 자산시장의 거대한 변화라고 표현했다. 그는 미국 민간 부문의 대차대조표는 호황을 누리는 반면 공공 부문의 대차대조표는 계속 악화하고 있다는 점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 맥락과 영향
중국어 매체 봉황망에 따르면 해외 투자자금이 미국 국채보다 미국 주식시장으로 더 많이 유입됐다. 봉황망에 따르면 미국 주식시장 유입은 GDP의 2.8%, 미국 국채 유입은 2%였다.
■ 숫자로 본 영향
봉황망에 따르면 도이체방크가 분석한 6월까지 12개월간 국제자금 유입은 미국 GDP 대비 주식 2.8%, 국채 2%였다.